박광온 “초등 자녀 키우는 맞벌이 부부 위한 주4일제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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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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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1/뉴스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1/뉴스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상병수당 제도화와 학부모를 위한 주4일제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노동절인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하는 모든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조신호를 의미하는 영어 메이데이(MayDay)와 노동절을 의미하는 영어 메이데이(May Day)가 같다는 점을 설명하며 “긴박하게 살려달라는 구조신호와 노동절의 이름이 같은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살려달라’는 절실함이 닮았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133번째 노동절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국가의 역할을 묻는다. 일터에서 간절한 구조신호가 울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실한 안전망과 과로사, 갑질, 낮은 임금 등으로 잔혹한 사회적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정운영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세계 최장 수준인 노동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과로사와 직장 내 괴롭힘, 불법 야근, 부당징계 등에 대해 노동법이 일터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국회가 통과시킨 중대재해방지법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일하는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최상의 가치로 삼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동일노동 동일가치, 전국민 고용보험이 뿌리내리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을 제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은 주5일제를 도입한 정당이다. 이제 주 4.5일제를 향해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를 위한 주4일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주4일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강화해서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고, 실질적인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 큰 책임감을 갖겠다”며 “일하는 모든 국민의 희망이 되는 정당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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