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워싱턴 선언, 우리 자체 핵무장보다 더 큰 이익될 것”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1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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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8/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8/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한미 핵협의그룹(NCG) 구성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보다 더 실효성을 갖췄다”며 “우리 자체 핵무장보다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NCG는 다자가 아니라 한미 일대일 참여하는 운영 약정으로, 미국은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 핵 자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우리와 협의하고 방안을 마련하고 그에 입각해 연합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워싱턴 선언은 기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핵을 포함해 업그레이드한 제2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며 “수십년간 북핵과 미사일 위협 증가로 안보 불안 확대한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명확한 의미로 확장 억제 체계에 합의한 것은 대한민국의 새 도약과 성장에 큰 담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확장 억제가 항구적이고 철통 같으며 대한민국에 대한 북한의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을 선언했다”며 “전략 핵 잠수함 등 미 전략자산이 과거보다 더 빈번하게 정례적으로 전개될 것이고 이런 전략 자산 수시 전개는 북핵에 대한 억제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양국 사이에는 신뢰가 형성돼 있고 그 신뢰를 훨씬 강화하는 것이 국빈 방문의 커다란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국익을 위해 협력하는게 선진국의 오랜 관례이지만 이번 방미 기간 민주당 행태를 보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며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폄하와 비난 일색이다. 합리적 비판은 수용하겠지만 성 학대라든지 사기극이라든지 정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막말”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 원내대표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내일(2일) 노동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노동 4대 분야 정책 대안과 입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정의당도 거대 노조 눈치만 살피면서 노란봉투법과 같은 기득권을 지켜주는 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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