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감성만 이용하는 분열정치 멈추고 국익정치 나서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9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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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일부. 유 시장 페이스북 캡처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야당에서 ‘굴욕 외교’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감성만 이용하는 분열정치를 멈추고 지성에 입각한 국익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 글에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북한을 팔아 정치적 이득만 챙기려한 집단이 이제 와 역사와 미래를 운운하는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영화에서나 보던 간첩이 지난 정부 5년 동안 활개를 쳤다는 조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대한 실제적 위협을 만든 장본인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외교를 통해 정상화 절차에 돌입한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로 한미일의 북핵 대응 공조를 강화하고, 양국 간 수출규제 철회의 신호탄을 쏜 것은 국익에 부합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처해있고 신흥기술의 개발마저 더딘 상황에서 한일의 협력은 경제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

인천=공승배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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