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A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부두 추정 시설이 발사장과 연결되는 터널 인근에 건설 중이라며, 북한이 앞으로 배를 이용해 미사일 혹은 위성 및 발사체 등을 서해위성발사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VOA에 따르면 부두 추정 시설은 발사장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해안가에서 포착됐다. 최근 3개월 동안 이 일대를 촬영한 민간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보면, 이곳의 특정 지점의 지형이 점차 바다쪽으로 길어지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한다.
VOA는 아울러 이 장소가 서해위성발사장과 연결되는 터널의 출입구가 건설 중인 해안가 마을과 약 3~4km가량 떨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위성이나 발사체를 발사할 때 열차를 이용해 이를 운반하곤 했다.
VOA는 북한이 대형 로켓을 열차로 운반하는 데 한계를 느꼈을 가능성이 있고, 앞으로 운송 방안을 다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두를 건설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