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연장 관련 中과 계속 소통”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월 27일 14시 17분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PCR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PCR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외교부는 27일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 연장 결정과 관련해 “중국과도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측 추가 보복 조치가 우려된다는 질문에 “우리 정부는 과학적인 기준에 따라 방역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장 조치에 대해 중국 측에 사전에 설명했느냐는 질문에는 “소통은 계속 돼왔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2월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그전에라도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비자 발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 2일부터 인도적 사유 및 외교·공무 등의 목적을 제외한 중국발 입국자 대상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달 10일 우리 국민을 상대로 단기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튿날에는 중국을 경유할 때 쓰는 ‘경유 비자’ 발급과 ‘도착 비자(현지에 도착해서 발급받는 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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