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각 정부 부처에 청년보좌역 배치하고 청년인턴 적극 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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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청년 문제의 핵심은 청년들의 국정 참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각 정부 부처에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 추진을 지원할 청년 보좌역을 배치하고, 청년 인턴 채용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청년들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정부 부처에 청년 보좌역과 2030 자문단이 신설되는데, 국무위원들께서는 청년 문제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청년들과 함께 만든다는 각오로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모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미래세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국무위원들과의 토론 자리에서는 “청년들은 기득권 세력이 아닌 만큼 편견이 없고, 이권 카르텔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한다”면서 “이런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는 게 진정한 참여이고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일환에서 청년 보좌역과 청년 인턴을 활용해 청년이 정부 정책 추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의 꿈이 좌절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저와 국무위원, 우리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희망, 공정, 참여’라는 청년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청년정책을 대표적인 국정과제로 선정했다”며 “청년들이 공정한 출발선에 선 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청년정책에 관한 보고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주거 지원책 수립을 주문하며 “단기 일자리가 아니라 민간 주도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임대주택과 현금을 그냥 쥐여주는 정책이 아니라 내 집 마련과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청년보좌역#청년인턴#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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