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차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계속해서 법적 쟁송을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전국위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낸 것과 관련해 “당 대표를 역임한 분으로서 당이 위기고 비상상황에 처한 부분에 대해 깊이 숙고해서 당 혼란을 수습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 소환통보를 받은 데 대해선 “수사기관의 범죄 의혹 관련된 소환 통보에 대해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성실하게 거기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예고한 것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권 원내대표는 새로운 비대위원장 후보에 대해선 “의원들의 의견을 고루 청취해 전국위 의결이 있은 직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과 멀어졌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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