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순애-김승희-김승겸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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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후 임명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일괄 요청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세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를 29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오늘 오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만약 여야 원 구성 협상이 공전할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기한 내에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다음 날인 30일부터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29∼30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친 후 다음 달 초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과거 음주 운전 경력이 있는 박순애 후보자, 부동산 갭투자와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된 김승희 후보자에 대해선 당분간 임명을 더 보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김승겸 후보자의 경우 나머지 두 후보자보다 일찍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이 앞서 “합참의장은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밝힌 만큼 스페인에서 인사안을 재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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