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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李 “추천 재고 요청에 희한한 답”… 安 “문제는 만든 사람이 풀어야”

입력 2022-06-18 03:00업데이트 2022-06-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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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안철수, 최고위원 추천 놓고 연일 기싸움
이준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7일 합당에 따른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 추천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에 안철수 의원이 “희한한 답변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즉각 “문제는 만든 사람이 풀어야 한다”며 추천을 되돌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두 사람의 갈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안 의원은) 국민의당이라는 당이 없어졌기 때문에 본인은 이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하는데 사실 이해가 안 가는 답변”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안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정점식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의 인준을 거부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안 의원에게 김 전 위원장 한 명만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안 의원이 이를 거부한 것. 안 의원은 합당으로 국민의당이 사라져 최고위원 추천을 되돌릴 수 없다고 했고, 이를 이 대표가 “희한한 답변”이라고 성토한 것. 이 대표는 “(안 의원 추천대로) 최고위원 2명을 받게 되면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그런 것을 감내하면서 끝까지 국민의힘 출신 의원을 (최고위원에) 넣어야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안 의원께 재고를 해달라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안철수
그러나 안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안 의원은 “제가 당시 (국민의당) 대표였기 때문에 (최고위원을) 추천했지만 지금은 당직이 없다. 추천을 번복한다는 건 소급입법이 말이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당 출신이 아닌 정 의원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건강한 정당이라면 초선, 다선뿐만 아니라 재선 의원도 최소 한 사람 정도 들어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당 다양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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