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추경호 등 장관 7명 임명…김총리가 임명 제청 ‘협조’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10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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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김부겸 국무총리와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김부겸 국무총리와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윤석열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임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김 총리가 오늘 국무위원 7명에 대해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당초 11일 오후 임명 제청권을 행사할 예정이었지만 새 정부 출범에 최대한 협조하는 차원에서 임명 제청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다른 총리실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아침에 대통령 측에서 ‘대통령의 첫 업무를 장관 임명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요청해와 윤 대통령 취임식 장소로 출발하기 전에 김 총리가 임명 제청 서류에 서명을 했다”고 말했다.

전날(9일) 오후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자들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화진(환경부)·이정식(고용노동부)·이종섭(국방부)·조승환(해양수산부)·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후보자다.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에 도착해 곧바로 임명 제청된 장관 7명에 대한 임명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장관 7명은 모두 윤 대통령이 결재한 시점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김 총리는 11일 밤 12시를 기해 임기를 마친다. 이튿날인 12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사임할 계획이다.

김 총리가 사임한 뒤에는 추 부총리가 총리 권한을 대행하며 나머지 국무위원들에 대한 임명 제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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