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尹정부 출범에 “협력 고대…방한 시 北도발, 중요한 의제 될 것”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5월 10일 07시 19분


코멘트

“핵심 동맹인 한미동맹 지속될 것”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9일(현지 시간) 윤석열 정부의 공식 출범과 관련 “핵심 동맹인 한미동맹은 지속될 것”이라며 “협력을 고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20∼24일 한국과 일본 순방에서는 북한의 도발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과 관련한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역내 안보와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해 윤 대통령과 함께 대화하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즈음 또 다른 핵실험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북한의 동향을 살피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분명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있을 때 북한은 특히 최근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감안할 때 의제의 가장 중요한 위치(front and center)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적 제재 여부는 따로 언급하진 않았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질문에 “(한미 동맹은) 공동의 이익과 가치 위에 구축된 동맹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이다”라며 “함께 우리의 이익을 추구하고, 우리의 가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한국은 핵심 동맹으로 남아 있다”며 “다른 나라의 새 행정부와 그러는 것처럼 한국의 새 정부와도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했다. 다만 한미군사훈련과 군사 자산 배치 문제와 관련해선 즉답을 피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선 “국제사회가 북한이 이런 무기를 추가로 개발하는 것에 반대하기 위해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