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중재자’ 권영세 내세웠지만 安 접촉 불발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4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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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4일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당선인 측과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 부위원장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오전 안 위원장과의 만남을 위한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뉴시스에 안 대표와의 만남 여부에 대해 “아직 통화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도 통화에서 “권 의원이 오늘 안 위원장을 만나려고 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 못 만났다”며 “기류가 좋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안 위원장의 사퇴에 대한 우려 때문은 아니다”라며 “안 위원장이 오늘 인수위에 출근하지 않으면서 (안 위원장 측에서) 인수위에 파견된 사람들도 안 나왔다. 이를 정상화해야 하는 게 부위원장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도 ‘윤 당선인이 안 위원장과의 소통에 직접 나서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권 의원과 몇몇 인수 위원들이 안 위원장을 찾아뵙기로 얘기해서 오전에 움직임들이 있었기 때문에 윤 당선인이 상황을 지켜보려고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다면 풀고 안 위원장의 마음을 파악하기 위해 소통의 노력들을 하려고 했는데 전화 연결이 잘 안 되고 그런 것 같다”며 “그런 과정에서 안 위원장이 자택에서 나오고 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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