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인수위 안들어가…비판받을 짓 뭐하러 하나”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1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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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인수위에 안 들어간다. 비판받을 짓을 뭐하러 하나”고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장제원 비서실장에 저까지 들어가면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그거 쉽게 가만히 놔두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처음에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서 캠프에 들어가서 일을 한 건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하나만 바라보고 한 거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윤석열 당선인을 돕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당선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는 데 대해선 “(안 후보의 인수위원장 수락 여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만약에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이 된다면 부위원장은 좀 더 실무에 능통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당초 국민의힘의 예상보다 더 낮은 득표율 격차가 나온 데 대해선 “젠더 갈라치기는 어차피 2030의 그런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에서 우리 후보로 넘어온 측면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분석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마지막에 조금 저희들이 자만을 했거나 오만 또 방심을 한 것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라고 분석했다.

거대야당과의 협치 문제에 대해선 “서로 양보하고 대화하면서 타협을 해나가는 것 이외에는 뭐 왕도가 없다”며 “그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전부 정치권 전체가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장동 특검에 대해선 “여야가 선거 기간 중에 모두 특검을 도입하자고 그랬으니까 만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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