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러, 우크라 침공 유감…경제제재 동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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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4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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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침공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러시아 경제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앞서 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고 “국제사회의 경고와 외교를 통한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에서 우려하던 무력 침공이 발생했다.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사용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영토 보존 및 주권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 국가 간의 어떤 갈등도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 포함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처들은 긴장상태 유지하며 국민 안전 확보와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뿐만 아니라 인근 여러 지역에서 총성과 폭발음이 들리며 러시아의 침공을 보도했다. 이에 러시아 측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이나 포격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항변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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