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격리자도 대선 당일 투표…이동은 도보-방역 택시 등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5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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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기간 개시일인 1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화성에서 한국연 연맹회원들과 함께 투표참여 독려 문구를 매단 연을 날리며 투표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기간 개시일인 1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화성에서 한국연 연맹회원들과 함께 투표참여 독려 문구를 매단 연을 날리며 투표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3·9대선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도 본투표 당일 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할 수 있다. 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세부 내용을 질의응답(Q&A) 형식으로 정리했다.

Q. 대선일인 9일 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는 어떻게 투표하나.

A.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연장된 시간에 투표하면 된다.

Q. 투표소까지 어떻게 이동하나.

A.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외출 절차를 마련해 주의사항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도보, 자차, 방역택시 등을 이용해 투표소로 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Q. 투표소로 외출하는 확진자에 대한 정부의 방역 대책은 무엇인가.


A. 투표소 내 별도 기표소를 설치해 확진자의 동선을 분리할 예정이다. 또 투·개표소 소독·환기, 유권자 간 2m 이상 간격 유지, 본인 확인 시 외에는 항상 마스크 착용 등이 검토되고 있다. 확진자가 투표소로 가는 과정에 대한 방역 대책도 논의 중이다.

Q. 확진자는 언제까지 격리지로 복귀해야 하나. 복귀가 너무 늦으면 격리 이탈인가.

A. 확진자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7시 30분으로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 다만 구체적인 이동 시간 등은 정부가 추후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Q. 투·개표 요원들의 방역 대책은 무엇인가.

A.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는 경우 비닐 가운, 일회용 장갑, 보건용 마스크(KF94 이상), 페이스 쉴드(고글) 등 개인 보호구 4종을 상시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 하지 않는 요원도 일회용 장갑, 보건용 마스크(KF94 이상)를 상시 착용한다.

Q. 확진자, 접촉자가 아닌 일반 유권자가 지켜야할 사항은 무엇인가.

A. 모든 일반 유권자는 발열과 증상을 확인한 뒤 투표소로 입장하게 된다. 발열(37.5℃ 이상)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임시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해야 한다. 본인 확인을 위한 절차 외에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하고 일회용 장갑도 상시 착용해야 한다. 불필요한 대화나 접촉을 자제하고 대기 시에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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