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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당 복당…“티끌만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입력 2022-01-17 17:11업데이트 2022-01-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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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2020.4.12/뉴스1 ⓒ News1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정 전 장관을 마지막으로 지난 3일부터 진행한 탈당자 일괄 복당 접수를 마감했다.

정 전 장관은 17일 민주당을 통해 배포된 입장문에서 “이재명 후보를 도와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 데 티끌만 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2007년 대선에서 실패했다. 그 결과로 등장한 이명박 정권은 민주주의 후퇴와 서민경제의 퇴보, 결정적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반평화의 길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장관은 “저의 패배로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열어오신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이 10년 가까지 역주행했다는 깊은 회한을 안고 있다”며 “2022년 대선의 역사적 의미는 다시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하며 “보수 야당 후보의 선제타격론은 섬뜩함을 넘어 전율을 느끼게 한다”며 “이 후보의 승리를 통해 한반도의 운명이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확고한 평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평화민주개혁 세력이 모두 모이고 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한 번영을 위해 이 후보의 승리가 절실하다”며 “다시는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게 할 수 없다. 정 전 장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정 전 장관은 선대위의 선거운동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별도 행사 없이 서면 입장 발표 후 복당을 신청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 후보의 ‘민주·개혁 진형의 대통합’ 기조에 따라 성(性) 비위, 경선 불복, 부정부패 등 중대한 사유로 인한 징계자가 아닌 경우에 한해 복당 신청을 받았다.

이에 2016년 국민의당 창당 당시 당을 떠났던 권노갑·정대철 고문과 주승용 전 국회부의장, 천정배·유성엽·최경환·이용주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거 복당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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