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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이재명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지원할 ‘소비쿠폰’ 최대한 동원”

입력 2021-12-17 16:31업데이트 2021-12-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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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7/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을 늘려줄 수 있는 소비쿠폰 지급을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며 직접 민심 다독이기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지금까지 주 지원 방식이었던 금융지원은 현재의 어려움을 미래의 어려움으로 떠넘기는 것이지,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라며 “금융지원보다 재정지원으로 폭을 넓히고,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 매출 지원을 할 수 있는 소비쿠폰 지원 방식도 최대한 동원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역상권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와 연계된 소비지원금 등을 제공하자는 것.

민주당은 소상공인에 선제적으로 지원할 재원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금을 활용해 선제적 보상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소상공인 지원법)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주 발의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언행일치의 자세로 실력과 성과를 증명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반성한다”며 “가진 돈 전부를 투자해 얻은 가게가 2년째 코로나로 매출이 급감하는데, 희생만 감내하라고 하면 낙담하지 않을 사장님이 어디 있겠나. 4~5억 하던 아파트가 15억에 거래되고, 전세 가격마저 치솟아 막막해하는 청년들을 보면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촛불 들어 정권을 바꾸었는데 내 삶은 기대만큼 나아지지 않는다는 실망감, 대단한 요구가 아니라 그저 삶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남은 하루하루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기민한 정당으로 민주당을 함께 변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정부의 방역 대응 강화 방침에 따라 이번 주말 강원지역에서 진행하려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연기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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