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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조동연측 “성폭행 당해 임신, 가족에 대한 비난 멈춰 달라”

입력 2021-12-06 03:00업데이트 2021-12-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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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추측성 보도에 입장문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1.11.30/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1호 인재로 영입됐다가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가 5일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며 “어린 자녀와 가족들에 대한 보도와 비난을 멈춰 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는 이날 공개한 입장문에서 “조 전 위원장은 2010년 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며 “하지만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해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배 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했다”며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고 했다.

양 변호사는 “이 자리를 빌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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