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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청년작가 전시회 찾은 尹 “한마디로 대단…부인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것”

입력 2021-11-27 18:26업데이트 2021-11-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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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11.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당장 뉴욕, 로마에 가도 손색이 없네.”

“자고 일어났더니 작품 하나가 어마어마해져서 ‘내가 언제 이런 생각을 했었지’(라고 생각)하게 되기를 바라요.”

토요일 오후 붉은색 니트에 갈색 면바지, 운동화를 신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청년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둘러보는 약 1시간 동안 감탄을 연발했다.

작가들에게 작품 의도와 작품 완성까지 걸린 시간을 묻는가 하면, 가던 길을 되돌아와 다시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청년작가특별전 ‘마스커레이드’전(展)을 관람했다.

문화·예술을 전공한 청년 4명과 함께 약 1시간10분간 전시장을 돌아봤다. 십수명의 시민들도 윤 후보와 보조를 맞추며 함께 직품을 관람했다.

윤 후보는 큐레이터에게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해당 작품의 작가 이름과 나이를 묻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작가들과는 일일이 인사나누면서 “이건 어떤 것을 표현한 거예요?”, “이런 발상은 어떻게 한 거예요?”라며 질문을 쏟아냈다.

할머니와의 추억을 녹인 문현지 작가의 ‘사이’를 보면서 윤 후보는 “90도 각도로 붙어있는 작품은 처음 본다. 굉장히 입체적이고 3차원적”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큐레이터가 ‘눈물이 나기도 한다’고 하자 “그렇다”고 맞장구를 쳤다.

김소희 작가가 학생 시절부터 그린 드로잉을 모아둔 작품 ‘무제’를 보면서는 “예전 같으면 국가 전시회에도 이 정도 규모의 작품이 없었다. 참 대단하다”고 말했다.

낮에는 마트에서 일하고 밤에는 그림을 그렸다는 하도훈 작가가 ‘자신의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담은 것’이라며 작품을 소개하자 윤 후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나름의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하 작가에게 “나중에 자고 일어났더니 작품 하나가 어마어마해져서 ‘내가 언제 이런 생각을 했었지’(라고 생각)하게 되기를 바라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윤 후보는 전시장을 모두 둘러본 뒤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한마디로 대단하다”며 “개별 작품의 규모나 구상력, 표현력, 상상력이 기대를 10배 이상 뛰어넘는 것 같다. 청년이 미래를 준비하는 단계가 아니고, 우리 사회에서 주축 역할을 해야 할 세대라는 것을 오늘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과연 내 앞날이 성공적으로 잘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그래서 저는 청년의 심리 상태를 ‘불안’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작품 중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것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김 대표 인스타그램) 2019.7.25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가 전시를 기획하면서 전시장을 많이 방문했다며 “제 처가 이 자리(예술의전당)에서 자코메티 전시회도 했었고 르 코르뷔지에 전시도 기획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다른 일이 있어서 (못왔다).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김씨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윤 후보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자신과 동행한 4명의 문화·예술 전공자에게 “엄청난 도전정신”을 청년 예술의 키워드로 꼽으며 “도전합시다”라고 격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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