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사진)이 23일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악화돼 현지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민주평통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1시경 귀국을 준비하던 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구급차를 타고 호찌민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수석부의장은 현재 병원에서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심박동만 회복한 상태로 심정지가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전문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통 고위 관계자는 “의료진이 이 수석부의장에게 심장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했다.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현재 기계 장치를 통해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베트남 운영협의회 참석차 전날 호찌민으로 출국한 뒤 24일 행사를 마치고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이날 조기 귀국을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24일 오전 베트남 현지로 급파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1952년생으로 올해 74세인 이 수석부의장은 7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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