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내 손 꼭 잡고 있었다”…李 측, 구급차 CCTV 공개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12 07:56수정 2021-11-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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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차 안에 누워 있는 김 씨의 손을 잡고 있는 이 후보의 모습.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당시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캡처본을 공개했다. 김씨의 부상을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 추측성 글이 유포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1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오전 1시 20분경 김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올렸다.

두 장의 사진에는 119 구급차 안에 누워 있는 김 씨의 손을 잡고 있는 이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인 구급차 외부 CCTV 캡처본엔 이 후보가 도로에서 구급차 안에 있는 김 씨를 바라보고 있다.

구급차 외부 CCTV 캡처본엔 이 후보가 도로에서 구급차 안에 있는 김 씨를 바라보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이해식 의원은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 모포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서까지 손을 잡고 있다”며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119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겠냐. 이 후보가 하루 일정을 폐하고 아내 곁을 지킨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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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해당 게시물 말미에 ‘페밀리스트_이재명’이란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페밀리스트는 가족주의자를 뜻하는 ‘패밀리스트’를 잘못 쓴 것으로 추정된다. 패밀리스트는 영어로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와 ‘사람’을 나타내는 영어 접미사 ‘ist’(이스트)를 합친 단어다.

한편 김 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경 자택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인근 성형외과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 씨의 낙상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졌고 10일 민주당은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낙상사고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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