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곽상도, 은행 참여 요청 진술 나와…검언정경 유착”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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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하나금융지주 측에 컨소시엄 참여를 요청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면서 이재명 대선후보가 아닌 국민의힘과의 ‘검언정경 유착’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곽 의원 사직안이 상정되는 본회의를 앞두고 개최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곽 의원은 대장동 비리 사건의 실질적인 수혜자”라며 “그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지주 측에 컨소시엄 참여를 요청한 정황과 진술이 이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만 보더라도 대장동 사건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와 관련된 일이라기보다 지금까지 검찰, 언론, 재계, 그리고 과거 집권세력이던 국민의힘 권력자들과 연관돼 있는 검언정경 유착의 결과라는 게 드러나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나 국민의힘은 아직까지도 사과 한 마디 안 하고 있다. 모든 것의 원인은 우리 쪽에 떠넘기기만 급급하고 국민들게 이해를 구하는 말 한마디 없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국민의힘에 진정한 사과를 계속 요청하면서 곽 의원 사직안도 의원 여러분과 함께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이익환수제와 관련해서는 “국정감사까지 야당이 (취해 온) 입장이 완전히 180도 달라졌다. 이른바 시장논리를 들고 나왔다”며 “남은 한 달여 간의 정기국회 회기 가운데서 이런 야당의 말도 안 되는 입법을 상임위 차원에서부터 하나하나 제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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