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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머리 돌로 찍고 소독제 뿌려 불지른 취사병들→ 軍 “전원 징계”
뉴스1
입력
2021-11-08 14:15
2021년 11월 8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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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모사단 취사병들이 장난삼아 고양이를 물고문시켜 죽이고 돌로 머리를 찍는 등 가혹행위를 해 충격을 안겼다. © News1
육군 A사단 예하대대 취사병들이 고양이를 물고문 끝에 죽게 하고 돌로 머리를 찍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징계를 받았다.
군 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은 8일, 최근 “XX사단 XX대대 취사병 3명을 처벌해 달라”는 제보를 받아 군에 알렸다며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제보자는 “취사장 주변에 고양이 7마리정도가 살고 있었다”며 “취사병들은 장난으로 새끼들을 데려다가 물고문해 죽이고 다음날 보니 죽어 있었다는 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화장해 준다며 고양이를 라이터로 지지고 타지 않자 시체를 묻어 버렸다”고 고발했다.
또 “어른 고양이들 중 한마리를 잡아 묶어놓는 과정에서 취사병의 손을 할퀴자 주변에 있는 몽둥이로 고양이를 패서 반 죽여 놓았다”며 “이를 지켜보던 다른 취사병들이 ‘이렇게 괴로워하는 거 우리가 숨통을 끊어주자’며 돌맹이로 두차례 머리를 찍어 죽여버렸다”고 했다.
제보자는 “그런 뒤 화장을 하겠다고 라이터로 지졌고 불에 타지않자 손소독제를 죽은 고양이 몸에 뿌리고 다시 불을 붙이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치를 떨었다.
제보자는 “대대에선 사건발생 2주가 넘어가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그 사람들 웃고 있는 얼굴 보는 것도 역겹다”고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A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부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제보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대는 지난 10월, 관련내용을 인지해 조사를 거쳐 11월 초 관련자 전원을 징계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사단 차원에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관련 법령에 의거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병 교육과 확인·감독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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