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발표전 울려 퍼진 ‘네순 도르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원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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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5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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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발표를 앞두고 테너 노희섭씨가 ‘네순 도르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열창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국민의힘 대선후보 발표를 앞두고 테너 노희섭씨가 ‘네순 도르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열창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국민의힘 대선후보 발표를 앞두고 갑자기 푸치니의 유명한 오페라 아리라 ‘네순 도르마’가 울려퍼져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0대 대선후보를 뽑는 ‘2차 전당대회’를 열었다.

후보 발표를 앞둔 오후 2시40분 사회자는 정당 전당대회에서 “노희섭 테너의 축하 공연을 소개합니다”며 좀처럼 보기드문 축하공연이 있음을 알렸다.

대구출신 노희섭 테너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열창했다.
네순 도르마는 “당신과 함께 떠나렵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향해…, 당신과 함께 살렵니다, 당신과 함께 떠나렵니다…, 당신과 함께 거기서 살렵니다”라는 내용의 아리아다.

국민의힘측은 경선후 ‘원팀을 이루자’는 뜻에서 네순 도르마를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

네순 도르마는 20세기 최고의 테너라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노래가 가장 유명하다.

아울러 1998년 그래미상 시상식 때 파바로티가 ‘네순 도르마’를 부를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이상으로 ‘솔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이 대타로 나와 열창,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프랭클린의 ‘네순 도르마’를 열창하던 모습은 역대 그래미상 최고의 순간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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