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劉 “윤석열 해명 석연찮아…‘개 사과’ 게시 시점도 안 맞아” 공세

뉴스1 입력 2021-10-23 11:33수정 2021-10-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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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유승민 후보 측은 23일 경선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개 사과’ 사진 파문에 대한 해명이 석연찮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유 후보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는 어제(22일) 토론에서 사진 촬영 경위에 대해서도 석연치 않은 해명을 내놓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개 사과’ 사진 촬영지를 놓고 윤 후보와 캠프의 해명이 사뭇 다른 점을 꼬집은 것이다.

윤 후보는 전날(22일) 유 후보와의 ‘국민의힘 2차 맞수토론’에서 논란이 된 반려견 사과 사진에 대해 “제가 듣기로 우리 집이 아니고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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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윤 후보 측 윤희석 공보특보는 같은 날 라디오에 출연해 ‘실무자가 집을 드나들어서 집에 가서 사진을 찍어온 겁니까’라는 질문에 “강아지는 집에 있는 거잖아요. 실무자가 그걸 찍으려면 집에 가야 되는 건 당연하잖아요”라며 사진 촬영지가 집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토론과 비슷한 시간에 윤 캠프의 윤희석 공보특보는 ‘강아지가 집에 있으니 실무자가 집에 가야 되는 건 당연하다’고 했으나, 윤 후보는 ‘대구 토론이 있던 20일 밤 배우자가 반려견을 집 근처 사무실로 데리고 갔고 캠프 SNS 담당 직원이 사과를 주면서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진 속 반려견은 집에 있는 베개와 같은 베개 위에 앉아 있고, 윤 후보의 배우자 사무실은 후보의 집인 아크로비스타 상가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왜 그 심야에 굳이 개를 데리고 사무실까지 갔다는건지 납득이 안 가지만 집이든 사무실이든 후보의 배우자가 관여해서 문제의 사진을 찍은건 명백해졌다”고 꼬집었다.

홍준표 후보 캠프 여명 대변인도 “윤석열 캠프의 공보특보는 ‘실무자가 집에 가서 찍었다’라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고, 윤 후보 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캠프 내부에서 윤 후보 SNS 계정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다’, ‘SNS 운영은 배우자인 김건희씨 측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다’라고 한다”며 “이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윤 후보가 토론회에 나와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논란이 이어지자 윤 후보 캠프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어제 KBS 라디오에서의 윤희석 특보 발언은 ‘개가 집에 있으니 개를 사무실로 데려가 사진을 찍으려면 실무자가 집에 가야 하는 건 당연하다’는 의미였다”고 일축했다.

홍 후보 측은 윤 후보의 “저는 그 시간에 대구 (TV) 토론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 게 21일 새벽 1시 반쯤이었다. (사진을 찍은 건) 그 전인 것 같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홍 후보 측 여 대변인은 “대구 토론은 수요일(20일)이었고 ‘개 사과’ 사진은 목요일(21일) 밤 12시(22일)에 올라왔다. 우선 시점이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여 대변인 또 윤 후보를 향해 “자식 같은 반려견의 동공 사진까지 확대해가며 해명을 요구하는 국민과 언론에 서운해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이 이렇게까지 분노하는 데에는 그동안 윤석열 후보의 실언과 그것을 수습하기 위한 대응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식의 일관된 패턴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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