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람회’에 외신은 김정은보다 ‘차력쇼’·‘로켓맨’에 더 주목

뉴스1 입력 2021-10-15 08:25수정 2021-10-15 08:2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식에 앞서 인민군전투원들이 격술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처음으로 국방발전전람회를 개최한 가운데 군인들이 선보인 격술 시범과 비행술이 연일 외신의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매체 BBC 방송, 텔레그래프 등은 북한이 지난 11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식에 앞서 진행한 특공 무술 행사를 조명했다.

조선중앙TV 등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군인들은 김정은 총비서를 비롯한 지도부 앞에서 상의를 벗고 격렬한 무술을 선보인다.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식에 앞서 인민군전투원들이 격술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벽돌 격파는 물론이고 날아오는 칼을 피하거나 나무 막대기로 동료의 몸을 내리치고, 목을 이용해 쇠막대를 구부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주요기사
또 깨진 유리 조각이나 촘촘히 박힌 못 위에 맨몸으로 누워있는 군인의 배에 콘크리트 판을 올리고 망치로 내려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외신은 ‘기괴한 영상’, ‘잔인한 무예 쇼’라며 혀를 내둘렀다.

북한의 혹독한 격술 영상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북한 특수부대원들로 추정되는 군인들의 호전적인 훈련 영상이 주목을 받았다.

북한의 특수부대는 우리의 특전사 같은 정예 부대로 1960년대부터 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비행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 가운데 파란색 전신 타이츠를 입고 등장한 군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김정은 총비서는 집권 초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고조되던 때 이들의 훈련 현장을 찾아 ‘강인한 부대’ 이미지를 선전하곤 했다.

최근 5년 개발한 첨단 무기가 총동원된 이번 국방전람회 역시 무력을 대외에 과시하는 군 관련 행사였던 만큼 가장 아끼는 특수부대원들을 불러 전투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전람회 행사에서는 일반적인 군복이 아닌 파란색 전신 타이츠를 입고 등장한 군인도 높은 관심을 샀다. 외신이나 외국의 전문가들은 그의 옷차림을 두고 ‘로켓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외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인물이 누구인지 추정하거나 분석을 내놓았지만 사실 그는 북한 매체 보도에서 쉽게 확인되는 인물이다. 조선중앙TV가 보도한 개막식 영상에서다. 그는 김정은 총비서와 간부들 앞에서 노동당기를 달고 강하기교를 선보엿으며 매체에서 ‘최우수 낙하산병’으로 소개된다.

파란색 타이츠를 입은 ‘최우수 낙하산병’이 강하기교를 선보이고 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매체는 또 그를 포함해 김정은 총비서와 기념사진을 찍은 군인들을 두고 “기교비행 및 강하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인민군 항공 및 반한공군의 낙하산병과 전투비행사들”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