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 50억 받았으면 제명·출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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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6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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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상인과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13/뉴스1 © News1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상인과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13/뉴스1 © News1
대선 정국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른 ‘화천대유’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같은 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노컷뉴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는 당장 곽 의원을 제명·출당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우리 스스로 깨끗하고 당당해야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불법과 비리 의혹을 응징할 수 있다”며 “당 지도부는 신속하게 결단하기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는 이 아수라 같은 판국에 대해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이 지사 말대로 거리낄 것이 없다면 특검이건 국정조사건 다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누가 연루됐건 어떤 식의 조사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노컷뉴스는 이날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씨가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역 국회의원이 그것도 국민의힘 정치인이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받은 인물과 직접 연루된 것은 처음”이라며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이재명 지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실상 돈이 흘러간 곳 중 야당 측 인사의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화천대유 논란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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