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교제 살인’ 前의대생, 시신 훼손 혐의 추가 수사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5일 14시 20분


강남역 인근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 최모씨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4.05.14. [서울=뉴시스]
강남역 인근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 최모씨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4.05.14.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역 인근 한 빌딩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해 징역 30년이 확정된 명문대 의대생 출신 최모 씨(27)에 대해 경찰이 사체손괴 혐의로 추가 수사 중이다.

5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최 씨를 사체손괴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은 2024년 5월 최 씨가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최 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기소했고, 최 씨는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30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지난해 6월 피해자의 아버지는 “제 딸은 살해당했을 뿐 아니라 눈과 목뒤 등 살인마에 의해 시신 훼손까지 당했으나 수사기관은 이를 공소장에 포함하지 않았다”며 최 씨를 고소했다. 형법 제161조에 따르면 사체나 유골을 손괴하면 7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최 씨가 피해자가 숨졌음에도 수차례에 걸쳐 흉기를 더 휘둘러 사체손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1월 최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최 씨가 피해자가 숨진 것을 인지한 상태로 시신을 훼손했는지 등에 대한 법리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역#의대생#여자친구#사체손괴혐의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