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이준석, 김기현과 긴급회동…경준위 논란 논의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2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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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김기현 원내대표. 2021.6.13/뉴스1 © News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김기현 원내대표. 2021.6.13/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12일 긴급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서 최근 당내 갈등 원인인 당 경선준비위원회 월권 논란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이 대표가 휴가 기간 머물고 있는 경북 상주를 찾아 만찬을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경준위를 둘러싼 당내 갈등과 원내 상황,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선 당 경준위가 토론회 등 대선 경선일정을 결정할 권한이 있는지를 두고 이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 일부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윤 전 총장 측은 이 대표가 토론회 등 경준위가 결정한 일정을 통해 대선 예비후보들을 통제하려 한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준위가 권한 밖 행위를 계속해서 경선 과정에 상당한 혼란을 주고 있다는 점을 제가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또 “경준위가 권한 밖의 일을 벌여 경선 과정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점에 상당히 공감하는 분(최고위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내 논란이 되는 중요 안건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 대부분은 최고위에 있다”며 “이 문제를 잘 조정해서 불협화음 없이 절충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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