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광주 이어 봉하마을…‘통합’ 행보로 尹에 구애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25일 0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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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참배 후 권양숙 여사 예방…"통합과 공존"
강경보수 '손절', 호남 방문…외부 영입 박차

취임 첫날인 지난 14일 광주를 찾았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남 진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 대선 정국을 앞두고 ‘포용’ 메시지를 통해 외연 확장을 모색한단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6·25 전쟁 71주년 행사에 참석한 후, 봉하마을로 가 묘소 참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권양숙 여사도 예방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합과 공존이라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묘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권 여사와도 그 연장 선상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16일 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봉하마을에 계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순국선열도 기회가 되면 찾아 뵙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부정선거론을 강조하는 보수 유튜버들과 ‘손절’하는가 하면, 취임 후 호남만 두 차례 방문하며 중도로의 확장에 방점을 찍어왔다.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등 외부 인사들의 영입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면서, 대외적으로도 강경 보수와 선을 긋는 모습을 강조해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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