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선 첫 입장 표명 “조만간 생각 정리해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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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8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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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선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이와 관련한 입장을 조만간 밝히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적절한 이야기냐, 임기직에 있는 분이’라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물음에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감사원 업무의 요체”라고 답했다.

최 원장은 이어 “최근 저의 거취 또는 제가 어떤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에 대해 언론과 정치권에서 많은 소문과 억측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때로는 감사원 직원들조차도 그런 것 때문에 조금 난처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 생각을 정리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한 최재형 감사원장. 사진공동취재단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한 최재형 감사원장. 사진공동취재단


이에 최 의원이 “감사원장, 검찰총장이 직무를 마치자 마자 선거에 출마하고, 선거에 나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정치적 중립을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냐”고 질타하자, 최 원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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