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송 의원은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 및 팀장급 당직자에게 발길질 등의 육체적 폭행과 욕설 등의 폭력을 자행했다”며 “폭력 갑질 송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개표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개표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며 당직자의 멱살을 잡고 정강이를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송 의원은 오늘부로 모든 당직을 사퇴하고 탈당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 같은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폭력 갑질 송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당직자 등에 따르면 폭행을 당한 당직자는 심장이식 수술 전력이 있는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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