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데이비드 멕스웰 선임연구원은 이날 본보에 보낸 논평에서 “한미군사훈련이 취소, 연기, 축소됐는데도 지금까지 북한 측으로부터 군사훈련 취소나 축소와 같은 상응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야외기동훈련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한국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무책임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 3년 동안 한국에 배치되는 미군들은 야외훈련 경험이 없어서 훈련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도 워싱턴포스트에 “(축소된 훈련은) 준비태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부 준비태세가 약해졌을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미 국방부는 축소된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언론의 질의에 “훈련은 연합동맹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갖추는 주된 방법으로, 비도발적이고 방어적”이라는 기존의 원칙적 답변을 내놨다.
워싱턴=이정은특파원 lightee@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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