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언제든 검찰 출두하겠다…文정권 폭정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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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1일 2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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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정국 거론 "작년 투쟁에 정치 보복"
김종철 "국회 무법천지 만든 폭거가 무슨 투쟁?"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11일 자녀 입시비리, 부정채용 의혹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것과 관련, “상대편에는 없는 죄 뒤집어 씌우고, 자기 편의 죄는 덮으려하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멈출 때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우리는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추미애 검찰’을 기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발에 대해선 “작년 원내대표로서 투쟁한 것에 대한 끝없는 정치 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며 “검찰은 스스로 부정한 권력의 충견을 자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를 소환하는 것이 두려운가”라며 “치졸한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법대로 하라. 나는 언제든 출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맞는 말이다. 나 전 의원의 자녀 입시와 부정입학 의혹,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의혹 등은 투명하게 밝혀져야 할 일”이라며 “그러나 나 전 의원, 사실관계는 바로잡아야겠다. ‘작년 원내대표로서 투쟁한 것에 대한 끝없는 정치 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는 말은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이 한 일은 ‘투쟁’이 아니라 ‘폭거’이다.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막겠다며 국회 곳곳을 무단점거하고 무법천지로 만든 일이 어떻게 투쟁이라는 말인가”라며 “국회 앞에서, 전국 곳곳의 현장에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투명하게 조사받고, 언행은 조심하는 게 정치인의 품격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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