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화·번영으로 유엔 참전용사들 명예 지킬 것”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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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 기념 SNS 메시지
"자유·평화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께 존경 바쳐"
"참전용사 명예는 곧 우리 명예…평화로 지킬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올해 첫 법정기념일을 맞이한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기념하며 참전 용사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전용사들이 지킨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자유와 평화를 향한 참전용사들의 자부와 명예를 되새깁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께 존경을 바치며, 투혼으로 산화하신 영웅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보훈처 주관의 ‘턴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이 거행된다. 국제추모의 날은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11시11분부터 1분 간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묵념이 진행된다. 문 대통령도 이날 오전 농업인의 날 행사에 앞서 추모식이 열리는 부산을 향해 묵념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오늘, 11월 11일 11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군 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턴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이 열린다”며 “국민들께서도 각자 계시는 자리에서, 11시부터 1분간의 추모묵념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그 숭고함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엄한 정신은 되새겨볼수록 높아지고 엄숙해진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께 존경을 바치며, 투혼으로 산화하신 영웅들의 명복을 빈다”며 “부상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참전용사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그리움의 나날을 견디는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추모식 현장을 지켜주실 참전국 외교사절과 6·25참전유공자, 유공자 가족들께 감사드리며,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이 보여주신 자유와 평화를 향한 의지를 다시 한번 깊이 다진다”며 “당신들의 자부와 명예는 곧 우리의 자부와 명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으로 당신들의 자부와 명예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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