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무원 피살 관련 적반하장… “주민 관리 못한 南에 우선 책임”

권오혁 기자 입력 2020-10-31 03:00수정 2020-10-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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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의 모습. 무궁화 10호는 서해 최북단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 총격으로 인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이다. 2020.9.27/뉴스1 © News1
북한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남측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을 국제적인 반공화국 모략 소동으로 몰아가려는 위험천만한 움직임”이라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위험천만한 시기에 예민한 열점수역에서 자기 측 주민을 제대로 관리통제 못해 일어난 사건”이라며 “시신 훼손이라는 것도 남조선 군부에 의해 이미 진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가 국정감사 과정에서 북한 시신 훼손에 대해 “확실하지 않은 것”이라고 물러선 것을 들어 이번 사건을 우리 정부 책임으로 몰아간 것.

특히 북한은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국제적인 반공화국 모략”이라며 “더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데 대해 앞질러 경고한다”며 반발했다. 특히 통신은 “‘인권 문제’까지 걸고 들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도 확산시켜 보려고 악청을 돋구어대고 있다”며 국제사회 공론화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의 ‘남측 책임’ 주장에 대한 반박 없이 “북한의 사실 규명과 해결을 위한 노력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남북 간 소통을 위한 군 통신선의 우선적 연결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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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북한 공무원 피살#남측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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