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부·여당, 이스타항공 문제 해결해야”…동조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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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7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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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자르기식 이상직 탈당으로 끝낼 문제 아냐"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7일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 “이 문제는 이상직 의원이나 사측의 손을 벗어났고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야 해결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어떻게든 회사를 팔아먹고 한 몫 챙기겠다는 사측에 맞서 회사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희생도 감내하겠다는 노동자들이다. 꼬리자르기 식 탈당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LCC 산업 또한 다시 부흥할 것”이라며 “이스타항공의 노동자가 일터로 돌아가 운영이 정상화돼야 고통받고 있는 다른 항공사들 또한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이스타항공 문제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코로나 위기, 일하는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는 일에 정의당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스타항공 노조의 단식농성에 동참해 이날 하루 동안 동조 단식에 나섰다. 이날 내내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릴레이 동조 단식 중’이라 적힌 띠를 양복 위에 두르고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의당 외에도 지금까지 국민의힘, 국민의당 등 제정당은 이스타항공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지난달 24일 이상직 의원 탈당 후 이스타항공 문제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스타항공 노조의 국회 앞 무기한 단식농성은 이날로 14일째를 맞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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