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배상 노력”…부산行 김종인도 기념식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6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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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부마민주항쟁 41주년을 맞아 “부마민주항쟁이 살아있는 역사로 오래도록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전해주고,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부산과 창원 시민들에게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에서 “부마민주항쟁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유신독재를 끝내는 기폭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여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린 대한민국 민주주의 운동사의 큰 획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나와 이웃을 위한 자발적 방역과 모두를 위한 자유를 실천하며 새로운 민주주의를 써가고 있다”며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 배상과 보상, 기념사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넉넉한터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참석 후 전시회를 보며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10.16/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넉넉한터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참석 후 전시회를 보며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10.16/뉴스1 © News1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기념식에 참석하고 ‘아시아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장기려 박사 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유신독재를 마감하는 첫 단추를 끼웠던 민주항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재·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좋은 청사진을 가지고 부산의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별로 걱정 안 한다”고 했다. 다만 “아직 적격자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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