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빅리거 4명이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에 가세한다.
셰이 위트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과 데인 더닝(32·시애틀·이상 투수), 셰이 위트컴(28·휴스턴·내야수), 저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외야수) 등이 포함된 WBC 한국 대표팀 최종 30인 명단을 6일 발표했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27·LA 다저스), 고우석(28·디트로이트)까지 더해 해외파 선수는 총 7명이다. 역대 WBC 출전한 야구 대표팀 가운데 해외파 숫자가 가장 많다.
라일리 오브라이최고 시속 162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파이어볼러 오브라이언은 마무리 투수로 한국 대표팀의 뒷문을 지킬 예정이다.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7~9회 가장 위기라고 판단될 때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MLB 42경기에 구원 등판해 3승 1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MLB 6년 통산 102경기에 선발 출전해 28승 32패 평균자책점 4.44 기록을 쓴 오른손 투수 더닝은 선발과 불펜을 오갈 예정이다.
‘내야 유틸리티’ 위트컴은 김하성(31·애틀랜타)과 송성문(30·샌디에이고)이 부상으로 빠진 내야를 채운다. 류 감독은 “주전 유격수는 김주원(24·NC)이지만 상황에 따라 위트컴이 유격수로도 출전한다”고 했다. 여기에 빅리그 우타자 존스까지 가세하면서 대표팀 타선은 좌우 균형도 갖추게 됐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은 “어머니의 나라를 위해 뛰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WBC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부모의 국적 중 한 곳을 택해 출전할 수 있다. 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 밖에 마운드에선 ‘경험’을 앞세운 류현진(39·한화)과 노경은(42·SSG)이 합류했다. 야수진에서는 2024년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3·KIA)과 지난해 신인왕 안현민(22·KT) 등이 승선했다. 지난해 국내 투수 최고 구속인 시속 161.4km를 찍은 투수 문동주(23·한화)는 어깨 통증으로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