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기록적 폭우…수해 극복 힘 모으고 人災 방지해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9일 11시 37분


코멘트

"태풍 '장미' 북상…정부·지자체, 좀 더 치밀하게 대비해야"

미래통합당은 9일 전국 각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및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수해 피해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해 극복에 힘을 모으고, 인재(人災)를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9일째 이어지고 있는 비로 인해 전국에서 30명이 사망했고 12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재민도 6000여명 가까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이 중에는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으로 인한 사고도 있지만 일부는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로 보여 더욱 안타깝다”고 밝혔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에 대해 “되풀이되는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며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누가 어떻게 지시를 내리고 어떤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 구조작업이 완료된 이후에 명확한 사실 규명을 하고 책임소재를 따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달 23일 부산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제대로 된 통제만 했어도 막을 수 있었다”며 “지난 3일 가평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팬션에서 묵고 있던 일가족 3명이 사망했지만 야산 아래 위치했음에도 아무런 대피 안내문자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또다시 태풍 ‘장미’가 북상 중”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좀 더 꼼꼼히, 좀 더 치밀하게 대비하고 대응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미래통합당 역시 비상체제에 적극 협력하며 시도당을 통한 비 피해 상황 점검과 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