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코로나19 열화상카메라 대북 반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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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6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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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뉴스1
코로나19 발열 환자 확인용 열화상 카메라가 북한에 전달된다.

통일부는 6일 민간단체인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신청한 열화상 카메라 20대에 대한 북한 반출을 전날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 단체가 신청한 2400만 원 상당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키트의 반출도 허가했다.

통일부는 북측과의 합의서 체결 여부, 재원 확보, 수송 경로 등에서 제반 요건이 갖춰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북경제협력연구소는 북한 평안북도 내 학교·항구·병원 등 공공시설에 열화상 카메라를 공급하겠다며 유엔 제재 면제를 신청해 지난달 17일 면제 승인을 받았다.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신청한 소독약과 방호복, 진단기 등 약 8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방역 물품도 지난달 30일 반출 승인됐다.

열화상 카메라는 반출이 확정된 방역물품들과 함께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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