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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백종원 대선후보 언급? 김종인이 김종인 한 것”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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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10:24
2020년 6월 29일 10시 24분
입력
2020-06-29 10:20
2020년 6월 29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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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사진=뉴스1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군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언급한 것을 두고 “전형적인 ‘김종인이 김종인했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 위원장은 4년 전 제가 선대위원으로 있을 때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모셨던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당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차기 대선주자와 관련한 질문에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떠냐”고 언급한 바 있다.
양 의원은 ‘백종원 발언’의 의미에 대해 “우선 정치권에 백종원 씨처럼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는데, 사실은 비꼰 것”이라며 “다시 말해서 야권의 현재 대권후보는 백종원 씨가 거론될 정도로 완전히 제로베이스 상태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 의미는 현재 거론될 후보들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 본인까지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관심을 끌고, 정치권이 해당 이슈에 붙고, 또 어느덧 이슈의 중심에 서면서 본인을 더 부각하는 방식이 전형적인 김종인 대표다운 방식이라 저는 그냥 ‘김종인이 김종인했다’는 이런 표현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함께 출연한 박수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본인을 (대권)후보로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백종원 씨에 대한 언급은 상징적인 비유라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이 생각하시는 대선 후보가 갖추어야 할 자격 요건 등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인기 있고, 재미있고, 대안을 제시하는 이런 후보를 원한다는 뜻을 백종원 씨의 이름을 빌려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며 “(이런 분들을 현재) 찾기 어려우니 당내 후보들에게 분발하라는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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