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김여정 위상, 시간을 두고 관찰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7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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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 News1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 News1
정부는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근 대남 사업 전면에 나서 국정을 총괄하는 것에 대해 “김 제1부부장의 위상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조금 더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1부부장이라는 격을 말하기보다는 대남 문제를 총괄하는 사람이 김 제1부부장이라고 북한에서 밝힌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정부가 북한의 최고 권위인 ‘백두혈통’이 대남 사업 전면에 나선 것에 대해 그의 직함을 떠나 무게감 있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당국자는 “외교적으로 보면 제1부부장이 (전면에) 나서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북한 내부에서 결정한 일”이라며 평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전날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대해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북한에 책임을 묻는 방안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검토 중에 있다”라며 “적절한 시기에 밝힐 기회가 되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일련의 대남 강경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의도에 대해서도 “답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만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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