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편들기’ 나선 北…“폼페이오, 허황한 개꿈 꾸지 말라”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6-04 09:59수정 2020-06-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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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발언을 공개 비난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위협’으로 규정하고 서구 주도의 다음 세기를 준비해야한다고 밝힌데 대해 노골적으로 ‘중국 편들기’에 나선 것이다.

북한 노동당 국제부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폼페오(폼페이오)가 미국 언론과의 회견에서 중국을 현존하는 위협으로 규정하고, 중국의 위협은 공산당의 이념에서 온다고 하면서 미국은 서방의 동반자들과 함께 다음 세기를 미국이 누리는 ‘자유민주주의’를 본보기로 하는 서방의 세계가 되도록 하겠다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고 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대변인은 “폼페오가 홍콩과 대만문제, 인권문제, 무역분쟁문제와 관련하여 중국에 대해 이러저러한 잡소리를 늘어놓은 것이 처음이 아니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회주의를 영도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악랄하게 걸고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폼페오가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를 서방식 이상과 민주주의, 가치관을 파괴하는 독재로 매도하면서 중국공산당의 통치가 없는 미국과 서방의 세계를 만들겠다고 지껄인 것은 순차가 다르지만 조선노동당이 영도하는 우리의 사회주의도 감히 어째보겠다는 개나발”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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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폼페오는 미국의 역대 통치배들과 마찬가지로 승승장구하는 공산당과 사회주의를 어째보려는 허황한 개꿈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현 공산당은 10년전과 다르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가 날로 장성강화되고있다는것을 자인하면서 망조가 든 미국의 처지를 놓고 불안해하고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에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 의결을 합법적인 조치로 평가하고 중국 정부에 전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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