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임기 연장건 의결…내년 재보선까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가 끝난 후 국회를 나서고 있다. 2020.5.27/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이 27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임기를 내년 재·보선이 있는 4월까지 연장하는 안을 의결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를 열었다. 전체 상임전국위원 41명 중 23명이 참석했다. 비대위원으로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했다.

재선의 성일종 의원과 김현아 의원, 김미애 당선인, 김병민 전 서초구의원, 김재섭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청사진 공동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달 28일 1차 상임전국위를 열고 전당대회 일정을 규정한 당헌·당규 개정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이어 열린 전국위에서 김종인 비대위를 의결하면서 8월 31일까지 활동하는 한시적 비대위가 탄생한 바 있다.

당시 김종인 내정자 측은 “(김 위원장은) 전국위의 결정을 추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통합당 지도체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겸하는 임시 지도체제 형식을 이어왔다.

이에 통합당은 지난 21일 열린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압도적 표 차이로 차기 지도체제를 김종인 비대위로 결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