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사철을 맞아 북한 주민들이 들녘에 나와 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기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지역 황해도 개풍군 일대는 농사일로 분주한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논 옆에는 단체로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봉고 버스가 주차되어 있었고, 주민들은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었다. 또 다른 논에서는 트랙터 여러 대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누런 소가 보이기도 했다. 북한에는 모를 자동으로 심는 이양기가 아직 보편화 되지 않아 손 모내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문을 닫았던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지난 8일부터 부분 재개관에 들어갔다. 다만 전망대 입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검사를 거친 후, 인적사항을 기재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글·사진=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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