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를 4차산업 1번지로…청년일자리 1000개 창출”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9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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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정문 앞에서 4차 산업특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정문 앞에서 4차 산업특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9일 5호 공약을 발표하고 종로구를 4차 산업혁명의 1번지로 조성, 청년 일자리 1000개 이상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활력 넘치는 ‘젊은 종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종로를 미래형 먹거리 산업인 ‘4차 산업혁명의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종로구는 그동안 봉제와 주얼리, 관광 등 전통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발전을 이뤄왔다. 이들은 종로 경제를 견인해 온 효자 산업들이다”면서도 “향후 세계 경제의 재편을 대비하고 미래 세대의 먹러리를 효과적으로 창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로 산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종로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해 Δ연구개발(R&D) 특구 지정 Δ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 연구센터 설립 Δ헬스·의료·문화관광 실증서비스 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종로에는 성균관대, 방송대, 상명대 등 15개 대학이 있다. 또 다수의 연구기관과 공공기관들이 있다”며 “이들을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를 1000개 이상 창출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서울대 의대와 협력,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 연구센터’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과 신소재 연구소를 청년 인구가 많은 이화동과 혜화동에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황 대표는 서울시가 매입을 추진 중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4차 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로 나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가상대결에서 뒤지는 데 대해선 “여론조사 결과가 크게 유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 여러 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시점에 많이 뒤처진 후보들이 역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과는 4·15 총선에서 결판나리라 생각하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이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큰 틀에서의 구성은 마쳤다”며 “제가 총괄 선대본부장이 되고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신세돈 숙명여대 명예교수,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까지 4인의 공동선대위를 구성했다. 그외 여러 조직은 완전히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채워서 출범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대표는 공약 발표 후 성균관대 인근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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