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재원 등 TK 현역 6명 컷오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주호영, 지역구 옮겨 김부겸과 대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친박(친박근혜) 핵심이자 당 정책위의장인 김재원 의원 등 대구경북 지역 현역 의원 6명을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4선의 주호영 의원은 대구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맞붙는 ‘빅 매치’가 성사됐다.

통합당 공관위는 6일 대구경북 23곳과 부산경남 등 10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김 의원과 함께 3선의 강석호 의원을 비롯해 초선 곽대훈 김석기 백승주 정태옥 등 6명의 의원을 컷오프했다.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이 지역 현역 5명(김광림 유승민 장석춘 정종섭 최교일 의원)을 포함하면 대구경북 20석 중 55%(11석)가 총선에서 교체되는 셈이다. 공천을 받은 사람은 주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김상훈 윤재옥, 초선의 곽상도 이만희 송언석 추경호 의원 등 7명이다. 이날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포항 2개 지역구까지 감안하면 교체 비율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대구 동을에 도전했던 김규환 의원(비례대표)과 3선의 유재중 의원(부산 수영)도 공천에서 배제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계파색이나 계보, 정파 입장이 아니라 공정한 기준과 자료에 입각해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유성열 ryu@donga.com·이지훈 기자
#21대 총선#미래통합당#공천#컷오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