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6일 ‘1호 영입인재’ 발표…“첫 주자는 평범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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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6일 0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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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제21대 총선을 위한 ‘1호 영입인재’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될 인물은 ‘청년’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영입인재 발표식을 갖는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위해 영입한 인사는 15~20여명 규모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1명씩 영입인재들을 발표할 방침이다. 매주 화·목·일요일마다 그룹별로 순차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하루이틀의 간격을 두고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며 “첫 번째 주자는 평범한 청년”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파격적으로 ‘20대 청년’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부 언론은 ‘무명(無名)의 20대 청년’이 1호 영입인재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민주당의 인재영입 작업은 지난 13일 이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영입위원회 설치와 함께 본격화했다. 철저한 보안을 위해 위원을 따로 두는 대신, 소속 의원 누구나 인재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최고위원을 비롯한 핵심 지도부도 세부사항을 알지 못할 정도로 극비리에 영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앞서 영입 대상으로 Δ4차산업혁명을 이끌 인재 Δ독립운동가·국가유공자의 후손 Δ경제·외교·안보 전문가 Δ청년·장애인·여성을 꼽은 바 있다.

민주당은 당초 총선 일정을 감안해 이달 중순쯤 영입인재 발표를 계획했으나,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더 이상 발표일을 연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날 발표를 확정했다.

영입인사 발표가 마무리되면 내년 총선에서 이들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비례대표에 출마할지, 지역구 전략공천 또는 경선을 치를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복수의 지역구 의원들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거나 고심하면서, 이들 지역구에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앞서 이해찬(7선·세종), 원혜영(5선·경기 부천 오정), 진영(4선·서울 용산), 백재현(3선·경기 광명갑), 표창원(초선·경기 용인정) 의원 등이 불출마를 공식화했고 서형수(초선·경남 양산을) 의원은 불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창일(4선·제주 제주갑) 의원도 거취를 고심 중이다.

이밖에도 추미애(5선·서울 광진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정세균(6선·서울 종로)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역구 출마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이 핵심 관계자는 “영입인재들은 비례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여론조사 등을 통해 경쟁력을 평가해 봐야한다.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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