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낙마’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으로…靑 “전문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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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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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차관급 4명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임명된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 (청와대 제공) 2019.12.1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차관급 4명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임명된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 (청와대 제공) 2019.12.19/뉴스1
청와대는 19일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됐다 낙마한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한 배경에 대해 “전문성과 역량 위주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동부 장관에 지명됐다 낙마하는 과정에서 문제됐던 부분들은 이번 인사에서 어떻게 검토했나’라는 질문에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치고 국민적 눈높이에서 합당한 수준인지 청문 과정을 통해 검증을 받게 된다”라며 “이번 정책기획위원회는 대통령께 국가 정책을 자문하는 기구로 정책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임명된 조대엽 위원장의 경우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부처 장관 직위와는 달리 정책기획위원회는 비상설 위원회이고, 위원장과 위원은 전문성과 역량을 위주로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됐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음주운전 적발 사실과 학교의 승인 없이 한국여론방송 사외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다.

한편 신임 문체부 제2차관에 최윤희 전 수영선수를 임명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수영선수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체육인 출신”이라며 “수영선수 은퇴 후에는 대학 강사나 대한체육회 이사, 여성 스포츠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단체장(한국여성스포츠회장)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로 주로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라며 “선수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행정경험과 역량을 쌓아왔고, 이 점을 판단해 문체부 제2차관의 직무를 무리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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